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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SHI-니노] [MORE-2010년 5월호/6월호]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It

핑크언니♡ 2010. 5. 8. 15:36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It

제 17회  무너지지 않는 사람

 

"날 것 같지 않은 사람" 의 이미지였는데, 리퀘스트에 응해서 주저없이 날았다.
어떤 이미지도 배신해버리는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한결같음이란?

 

  「이미지라는건, 신기하네. 사람에 따라서 다르니까 재미있다고 생각해. 최근,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굉장히 말을 많이하는 사람이란 말이지』 라고해서 놀라게 돼. 어떤 이미지였던거야? 라고(웃음)」

 

일전까지 영화 『GANTZ』 의 촬영을 위해서, 고베에 약 한달간, 머물고 있었다.

일상과는 다른 환경 속에서, 새로운 만남이 많이 있었다.

 

  「촬영을 기다리는 시간에는 계속 말했었어 (웃음). 영화 촬영을 기다리는 시간은 길다구. 많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하고, 가까스로 한 장면을 촬영하는 일도 있어서. 긴 시간 높은 텐션을 유지하는데는, 대기실에 틀어 박혀있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는게 가장 좋았어. 그 덕에 처음 같이 일하는 스탭들이나 공연자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맛짱 (마츠야마 켄이치) 은 만나기 전에는 성실하고 자상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어. 우연히 버라이어티 방송에 나왔던걸 봤더니, 개그맨의 츳코미에 하나하나 진지하게 대답하고 있었으니까 (웃음). 실제로, 만나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성실하다고 생각했어. 요시타카 (유리코)는 그다지 이미지가 없었는데, 감성이 재미있어. 언뜻 보면, 여자같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연기하고 있어도 이야기하고 있어도 "자유롭게 되고 싶은 느낌" 이 들어……」

 

어떤 사람도 실제로 스스로 다가가서, 접촉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

 

  「접촉해보면, 이미지와 다른 사람은 많잖아요. 니시키도 (료)는 낯을 가리거나, 무뚝뚝하다는 말을 듣는 것 같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런건 전혀 없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지금도 만나고 있어. 그 녀석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얼굴이나 이미지 같은건 어찌되든 상관 없고, 나에게 있어서, 좋은 녀석인지 어떤지가 중요해. 그러니까, 스스로 가까이 다가가 보는거야. 이미지는 결국 이미지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서, 소위 말하는 딱 들어맞는 역할은, 대체로 본인의 본질과는 정반대라고 하는 것이 내 지론이야. 청초한 역이 어울리는 여배우 일수록, 사실은 정반대이거나 하니까 말이야」

 

니노 자신도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다르다. 수다쟁이, 소악마, 사람을 잘 따름, 신경질……

어떤 것도 그이면서, 어떤 것도 그를 맞추고 있지는 않다.

 

  「어떤 이미지도 싫지 않아. 흥미를 가져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해. 맞는지 어떤지는 별도로 하고 말이지. 내 경우에는, 재미있는게, "덧없을 것 같은 사람" 으로 보여지는 것. 연기해온 역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남녀 불문하고, 연상인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무너질 것 같은 부분이 좋다는 말을 들어 (웃음). 무너질 것 같은 것을 자신이 고쳐주고 싶다고 생각하는걸까나? 진정한 자신은 덧없지 않아, 강하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은 덧없는 사람이나 물건은 별로야. 아무리 쳐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좋고 말야 (웃음)」

 

"그 녀석은 바보니까" 로 끝내는 사람은 최강이라고 생각해.

 

니노에게 있어서 "무너지지 않는 사람" 은 어떤 사람일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바보 같은 녀석" 일까나. "그 녀석은 바보니까" 로 끝내버리는 사람은, 어떤 의미로, 최강이라고 생각해. 그게, 주변에 걱정을 끼치거나 하지 않잖아요. 그래도, 그런 녀석은 사실은 마음을 닫거나 하는데, 바보라고 여겨지니까, 어떤 누구도 마음 속에 생각하고 있는걸 찾으려고 하지 않아. 그러니까 안심하고 그 녀석을 괴롭혀서 쓰러트리고, 대화 속에서도 결착되는 부분이 없으면, 다들 그 녀석 탓으로 돌려버려 (웃음). 그건, 강하고 현명하기 때문에야말로 담당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 우리로 말하자면, 아이바군과 리다. 아이바군은 사실은 섬세하지만, 일할 때에는 완벽하게 바보로 관철하고 있으니까, 이쪽도 마음먹은대로, 마구 쳐대. 리다는 정말로 강한 바보라고 생각해 (웃음). 그 사람은, 소위 말하는 연예계적인 규칙이라던지, 마음 속, 신경쓰지 않는 바보니까 굉장해. 보통이라면 연예인이 절대로 되지 않을 타입이라고 생각해」

 

언제나 이상으로, 말에 열의가 담겨 있어서,

니노도 바보가 되고 싶어? 라고 물어보자 「전혀!」 라며 웃는다.

 

  「아라시 5명 중 3명이 바보면 힘들잖아요 (웃음). 바보가 되려고 생각하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두 사람 처럼은 되지 못할 것 같아. 그게 난, 모순같은게 보여버릴테고 말하고 싶은건 자유롭게 말해버리니까. 예를 들어서 연기론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굉장하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탁상공론으로는 의미가 없다고도 생각해. 그것을 연기 속에서 성립시켜서, 달리도 사용하는 연기자가 나와야 처음으로 이론으로써 성립하는거 아니야?…… 라던지 말이야. 무심코 생각해버리고, 말해버려 (웃음)」

 

설령, 강인해도, 그 깊은 관찰안, 세부적인 것 까지 느끼기 쉬운 마음은 숨길 수 없고, 없어지지 않아.

 

  「나 말이야, 역할을 연기할 때도, 위화감이 있으면 대사를 장난 아니게 바꿔서 무너뜨려버리니까 (웃음). 모두를 곤란하게 만들어버릴 때가 있어. 그래도 최근, 성실하게 살아가자고 마음 먹어서, 대본대로 대사를 말하게도 됐어. 뭐, 다소, 어른이 된거 아냐? (웃음)」

   

 

 무너질 것 같은 "덧없는 사람" 보다도,
 리다나 아이바군 같이
 강인한 사람을 존경해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It

 

제 18회  유일무이한 기억

 

그 개성도, 그 삶의 방식도
정석이지만, 오리지널리티가 있다.
누구와도 닮지 않은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한결같음,
한결같은 마음을 만드는 것은?

 

영화 촬영이 계속되고 있던, 이른 봄.
그 짬을 내서 도착한 니노는, 느긋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또, 어느 정도로 촬영이 끝나는건지, 다음 영화의 대본이 언제 완성되는지, 짐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내가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초조해하지는 않아.

어떤 현장도 시작되면 어떻게든 되고, 끝나고나면 뭔가 가지고 돌아갈게 있으니까」

 

근황정보를 겸한 별 생각 없는 대화의 흐름 중에, 니노가 중얼거렸다.
「빨리 결혼을 해뒀어야 했는지도 몰라」

갑자기 어떻게 된거야?

 

  「결혼이라고 하는 것보다도 아이를 가지고 싶어 (웃음). 그렇게 생각한건 (V6의) 이노하라군의 아이가 태어났으니까. 그 말을 듣고 곧바로 뭔가 선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메일을 보냈어. 『딸인가요? 아들인가요?』 라고. 그랬더니,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내줘서, 그게 너무 귀여웠어!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하는, 이노하라군의 웃는 얼굴이 귀여웠어 (웃음). 아아, 아버지라니. 그런 얼굴은, 역시 경험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얼굴이잖아요. 아기를 안는게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라던지, 사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공기감이라던지. 아이돌적으로서 좋고 나쁜건 별도로, 사람으로서 귀중한 경험이야. 나도 빨리 해뒀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어 (웃음)」

 

"빨리 해뒀으면" 라고 말하지만, 아직, 26살. 올해는, 27살이다.

 

  「이제 빠르지는 않아 (웃음). 무엇을 하려고해도, 나이를 먹을수록, 스스로 가능성을 제한해버리는 부분도 있을테고. 사람은 철이 들었을 때부터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것이니까, 젊었을 때 여러가지를 경험해두는 쪽이, 나중에,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잖아요. 예를 들어서 30살이 되었을 때, 얼마만큼의 경험을 해왔는지……. 뭔가 커다란 일을 만났을 때, 강한 사람은, 여러가지 경험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한번 경험한 일은 잊을 수 없고, 언제라도,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만났던 것이나, 하는 일과 마주하는 방법이 점점 깊어질거라고 생각해」

 

젊었을 때 하는 결혼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니노미야 카즈나리로서, 아라시로서, 많은 경험을 해왔다. 그 기억에 니노는 지탱받고 있다.

 

  「내 경우에, 20대 전반에 미국 영화에 참가했던 일은 컸어. 객관적으로 봐도, 그래. 프로필란 같은 곳에 꼭 써주겠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에 출연" 이라고 말이야 (웃음). 물론, 나 개인으로서도 귀중했어. 젊었을 때 그걸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야말로, 앞으로, 미국에 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절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주문이 와도 아마 가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그게, 만약, 내가 헐리우드에서 대인기를 누리는 사람이 됐다고 해도, 그곳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환경은, 일본에서도 똑같다고 생각해. 그쪽에서 굉장한 현장을 경험하게 해준 것 위에, 난 Made In Japan은 질이 좋다고 생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감독도, 일부러 해외로 나가지 않는 사람도 있잖아? 그건, 일본에 있어도 자신들이 하기 나름대로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나. 맹목적으로 해외로 나가는 것보다, 일본에 계속해서 살고 있는 것에 가치가 있는거야」

 

자신을 아는 만큼 결혼은 어렵다고 생각해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서 미국에 가지 않는건 아니야. 『철콘 근크리트』 때는, 일본에서 만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MaMa (뉴욕 근대미술관)가 주최하는 영화상에서 대상을 받아서. 스탭이 미국으로 가서 기념품을 받아서 돌아왔는데, 굉장히 기뻐 보였어. 해외에서 상영할 수 있었고 상을 받은 것은 물론, 그 경험을 일본에 가지고 돌아온 것에 대한 기쁨도 컸구나 라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또 『이오지마~』 로 베를린에 갔던 일을 생각했어. 나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영화를 본 뒤에 기립박수를 치는거야. 멈추지 않는 박수 속에 있었던, 그 기억을 재생시키면서, 일본에서 만든 영화가 해외에서 상연되서, 그 현상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물론,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 기억이 있으니까 리얼하게 그렇게 생각해. 역시, 결험은 유일하게 부정할 수 없는 거잖아요. 경험이 늘어나면, 실패도 후회도 늘어날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경험한 것이, 그 사람 자신을, 누구와도 닮지 않은 자신만의 척도를 만드는거라고 생각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억의 이야기가 엔딩을 맞이할 무렵, 다시 한번 중얼거렸다.

 

  「난, 역시 결혼은 어렵겠지. 그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신경써주지 못하니까. 마음의 우선순위는 점점 변해버리겠지만, 일 만큼은 계속 변함없이 처음이고. 결혼해도, 상대에게는 최대한의 희생을 하게 할테니까 말이야. 나 자신을 알면 알수록, 그렇게 생각해 (웃음)」

 

 

 무엇이든 빨리 경험해두고 싶어.
 철이 들었을 때부터의 기억이,
 자신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결혼을 먼저 해둘걸 그랬다.......................라는 말에

또 그냥 잠시 나도 함께 멍~해지고...

결혼을 하고...안하고...빨리하고...늦게하고...다 개인의 자유인데...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괜히 우리때문에 그들이 가끔은 남들의 행복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미안한 맘이 드는것도 사실......

그래도 아직은......이라고 말하고 싶은 이기적인 1人...^^;;

 

출처 : caramel box / 너굴이님 클박

해석 : 너에게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