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언니's 속닥속닥^^

120214 - Happy Valentine's Day~!! ^^ (핑크언니의 테츠쿠리 쵸코 만들기~!! ㅎㅎ)

핑크언니♡ 2012. 2. 16. 11:27

미친 쇼핑 떼샷을 끝으로 여행후기를 겨우 끝내고...

또 그동안 여러가지 처묵처묵 속닥속닥 포스팅이 잔뜩 밀려있지만...

우선 엊그제가 발렌타인데이였으니...그 포스팅 먼저...;;

왜냐구요?? ㅎㅎㅎ

핑크언니가 참으로 쌩뚱맞게 난생처음 테츠쿠리 쵸코를 만들겠다며 난리를 쳐서...ㅎ

남친들에게도 만들어주지 않았던 수제쵸코를 왜 지금 갑자기...냐고 물으면 이유는 딱히 없네요~;;

그냥...요즘 뭔가 만들기를 좀 안한거 같아서...살짝 흥미 땡기던 중에...

쇼핑몰 같은데서 온 이메일에 쵸코만들기 D.I.Y 세트 이런거 구경하다가 정말 갑.자.기...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급들어서...이것저것 생각&구경을 하고~~ㅋㅋㅋ

지난 금욜 홍대 "브레드가든"에 가서 쵸코만들기 재료들을 쇼핑했어요~!! ^^

 

이것들이 첫 쵸코만들기를 위해 쇼핑한 것들~!! ^^

우선 중탕볼이랑 온도계가 있어야하구요...

그리고 쵸코 종류는 코팅용으로 파스텔 핑크,옐로우,그린...

밀크 쵸코 코팅용이랑 커버쳐용...

그리고 그냥 완전 쵸코렛만 있는것 보다는 뭔가 씹히는게 좋을듯 싶어서...(이게 더 쉬울것 같기도 하고...;; ㅎㅎ)

라이스 크런치랑 귀리 프레이크, 쵸코쿠키 크런치, 딸기쿠키 크런치도 준비~!

포장용으로 유산지컵이랑 포장박스까지 준비~!!

 

그리고 쵸코렛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몰드~!!

하트 모양이랑 실타래 모양...이렇게 두 종류 몰드를 골랐답니다~

 

 

쵸코를 잘 녹여서 이렇게 몰드에 부으면 이런 모양의 쵸코렛이 나와요~!! ^^

 

자아아~~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쿠킹클래스를 시작해 볼까요?! ㅎㅎㅎ

우선 제일 먼저 만들건...3색 하트 크런치 쵸코예요~!! ^^

쌀크런치는 3등분 잘 해놓고...(혹시 눈대중으로 막 넣다가 어느하나에 급 모자랄까봐..;;)

쵸코 덩어리를 준비해 둡니다~!!

왼쪽에는 60도 정도의 물도 준비해 둬야해요~

쵸코를 녹일 중탕볼 안에 물이 들어가면 절대 안되기 때문에

중탕볼을 넣었을때 살짝 입구가 작은 그릇에 뜨거운 물을 넣는게 좋아요~!! ^^

 

 중탕볼 안에 쵸코 덩어리를 잘게 부셔서 넣고 그리고 물을 담은 그릇 위에 올려서 중탕을 합니다~!!

중탕할 쵸코의 온도도 잘 봐야하긴 하지만...

뭐 그렇게 고난도의 쵸코를 만드는게 아니므로 그냥 속에 넣을 내용물이 잘 섞이고

몰드판에 넣을때 잘 떨어질 정도로만 녹이면 될꺼 같아요~^^

 

쵸코가 녹으면 쌀크런치를 붓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하트 몰드판에 숫가락으로 조금씩 덜어서 채워줍니다~

 

 똑같은 작업을 초록이랑 노랑으로도 했지요~~

 

 아아~~과연 완성이 잘 될까요?! ㅎㅎㅎ

두근~두근~

이렇게 30분정도 18도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방치(?)해뒀다가 몰드에서 떼어냅니다~!!

몰드에서 잘 안떨어질 경우에는...(뭔가 분명 잘못된거지만...ㅋ)

살짝 냉동실에 1~2분 넣었다가 빼면 잘 빠지기도 해요~!!

 

 꺄아아~~~데키아가리~~~!!! ^o^

귀욤돋는 하트 쵸코들이 몰드에서 잘도 떨어지더라구요~~

만들어놓고 완전 감탄 호들갑~~ㅋㅋㅋㅋㅋ

테레비 보고있는 엄마한테 뛰어가서 완전 자랑질~~ㅎㅎㅎ

"엄마~~~나 쵸코렛 장사해도 되겠어~~완전 이뿌지?!" ㅎㅎㅎ

엄마 하나 먹어보더니 맛도 괜찮다며 호평...ㅋㅋㅋ

 

 이건 뭐 과정을 안찍었네요...;;; ㅎㅎㅎㅎㅎ

밀크쵸코를 녹여서 거기에 곡물후레이크와 아몬드를 부셔서 섞은 다음에...

살짝 놔두면 굳어서 동그랗게 빚을수 있는 정도의 점도가 되면

조금씩 이렇게 뭉쳐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줍니다~~^^

 

 오~~꽤 그럴듯 해요~~!! ^^

겉에 코팅 한번 더 하고 코코아파우더 뿌리면 페레로로쉐 자매품 해도 되겠어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작년 여름에 샀던 리락쿠마 실리콘틀이 오랜만에 재등장~!!

여름엔 얼음 얼려먹고...

2월엔 발렌타인 쵸코를 위해~~ㅋㅋㅋ

이건 쵸코를 녹여서 쵸코쿠키 크런치랑 딸기쿠키 크런치를 넣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진짜 이거 귀여워서 어떻게 먹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실리콘틀은 그냥 몰드랑 뭐가 좀 달라서 애들이 저렇게 하얗게 됐어요...ㅠㅠ

뭐가 문제인지는 몇번 더 만들어 보면 알겠지만 암튼 이번엔 에라 모르겠다~ㅋ 이정도면 훌륭해~~!! ㅎㅎ

 

 리락쿠마 쵸코~^^

 

 6구짜리 포장용 박스에 넣으면 이렇게 그럴듯하게 만들어져요~~!!

팔아도 되겠죠?! 하하하~~

혼자 완전 뿌듯해서 난리났어요~~ㅋㅋㅋㅋㅋ

 

 둘째날에는 조금 다른 버전의 쵸코들 만들기에 도전~!!

 

 노란색 화이트 쵸코에 쵸코쿠키 크런치를 넣고 섞어줍니다~~

 

 아~~그냥 노랑만 했을땐 진짜 노~랗고 이뻤는데...

쵸코쿠키를 넣으니 애가 색깔이 까매졌어요...ㅠㅠ;;

 

 이렇게 담고 나니 꼭 맥플러리 오레오가 생각나네요~~ㅋㅋㅋ

아니...

사실은 담아놓고 호피무늬같아....라고 생각하면서 나혼자 피식~;;

역시 난 호피 중독이야...;; ㅎㅎㅎ

 

 

 이번엔 핑크 화이트 쵸코에 딸기쿠키 크런치를 넣었답니다~

이건 오히려 핑크색이 더 진해져서 이뻤어요~~^^

비쥬얼적으로는 이게 젤 이뻤던거 같아요~~ㅋㅋㅋ

 

 그리하여 이렇게 이쁜 쵸코들이 탄생했어요~~!!

 

 

 뭐 그냥 녹여서 틀에 부은것뿐이지만...

암튼 막 혼자 겁나게 뿌듯했어요~~ㅋㅋㅋ

그.러.나...단점이 있었어요...

쵸코 귀신 핑크언니가 글쎄 이거 만들기 이틀 하면서...

쵸코냄새에 너무 취해서...아니 체했나?! ㅎㅎㅎ

쵸코를 입에도 못댔어요...속이 울렁거려서~~ㅋㅋㅋ

발렌타인데이날까지 그러다가 어제 겨우 회복(?)해서 한알 먹었네요...ㅋㅋㅋ

생각보다 맛있어서 대.만.족~~^^

 

 만들고 땡이 아니라 그거 포장하느라 또 중노동~~;;;

지인들이랑 사무실 사람들한테 줄꺼 다 포장하니까 막 새벽 3시 넘고...;;

아~~퓌곤해~~;; 누가 시켰음 욕할뻔했네...;; ㅎㅎㅎ

 

 

포장해놓으니까 또 귀욤돋고 이쁘네요~~^o^

내가 정성스레...까진 아니지만 암튼 포장한거 허무하게

사무실 사람들 받자마자 마구 뜯어 먹더군요...ㅋㅋㅋ

근데 다들 반응이 팔아도 되겠다며~~시중에 파는것 보다 덜달고 식감도 좋다고~~완전 칭찬~!!

아...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ㅎ

쵸코 냄새 맡기도 싫었는데...다음엔 또 어떤 다른걸 만들어볼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하하

암튼 오랜만에 앞치마 두르고 부엌에서 설쳤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뻐요~~

앞으로도 종종 이것저것 만들어 볼까봐요~~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