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언니 in 日本

100521 - 핑크언니♡in 도쿄~! (마사키♥ 부타이 <君と見る千の夢> 후기~!)

핑크언니♡ 2010. 5. 27. 01:26

여러분~~こんあいば~~!! ^^

드디어 도쿄에서의 셋째날 아침이 되었어요~~!

오늘 핑크언니는 11시에 글로브좌에서 철푸덕짱과 치에짱을 만나기로 해서...

이치고가 집에서 나가는 시간쯤에 일어나서 이치고에게 잇떼랏샤이~~를 하고...

그때부터 꽃단장 시작~!! ^o^

오늘은 내남자 마사키를 만나러 가는날이니까요~~오호호호호

두근두근...아이라이너도 마스카라도 평소보다 100배 신중하게...꼼꼼이...ㅋㅋㅋ

준비를 마치고...동네를 살짝 한바퀴 돌면서 대행받은 물건을 싹 다 사고...집에 갔다놓고...

덴샤를 타고 신오오쿠보역으로 고고씽~!!

야마노테센을 타고 가다가 타카다노바바역과 신오오쿠보역을 지나다보면...

글로브좌가 보여요~~*o* 마사키가 요염하게 앉아있지요~~ㅋ

  

 어제는 그렇게 비가 추적추적 와대더니...

오늘은 내가 마사키 만나러 가는걸 한껏 축복해주는듯 날씨가 진짜 끝내주게 좋았어요~!!

정말 흐림뒤 쾌청~!! ^o^

너무 날씨가 좋아지다 못해 급 기온이 주체못하고 올라서...30도였다는 단점이...;;

그래도 비오는것 보다는 백만배 낫지요~~ㅋ

 

글로브좌에 도착해서 철푸덕짱과 치에짱을 만나서 굿즈를 사려고 줄을 일단 섰어요...

어제 그 무서운 굿즈판매 언니들 때문에 굿즈 확보 실패하면 어쩌나 걱정근심하면서...ㅠㅠ

굿즈 판매 시간까지 아직 30여분이 남았는데 어찌나 땡볕인지...

글구 시간이 가까워올수록 줄도 점점점 길어집니다...

굿즈 구입을 위해 기다리는 줄에는 그 줄을 정리해주는 아저씨가 피켓 같은걸 들고 돌아다니는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메가폰으로 뭔가를 말하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굿즈 구입이...1인당 팜플렛 1권, 메모장 3권 가능합니다."

 꺄아아아아아아~~~(^o^)/

엄마야~~아부지~~~마사키사마~~~!!!

진짜 이게 왠 럭키럭키~~초초초 럭키한 일인지...ㅠㅠㅠㅠ

세명이서 뜨거운 땡볕아래 몇번 고생을 해야할지 모르는 일이...

단한번에 해결되어 버렸어요~~~!!!!!

마사키야...진짜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ㅎ

니가 이렇게 날 생각해주니 내가 어떻게 너의 덫에서 빠져나올수가 있겠니~~

...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즈까지 한방에 다 해결하고 났더니...

너무나 맑고 좋은 날씨에 글로브좌가 어찌나 더 이뻐보이던지...

이제부터 사진찍기 삼매경~~ㅋㅋ

 

 전체적인 모습은 저렇게 둥그렇게 생겼어요...

저렇게 건물이 작으니...(작은게 느껴지시나요?? ㅎㅎ) 회장이 그렇게 작지...ㅋ

 

더보기

마사키♥의 텐션으로 더블피스~~ㅋㅋㅋ

아직 들어가려면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지금까진 그냥 실감안났는데...좀있음 들어가서 나마로 마사키를 만날생각을 하니...

초큼씩 떨리기 시작하네요...ㅠㅠㅋㅋㅋ

  

 이 포스터는 정말 아무리봐도 진리인데...

담부터 콘서트든 부타이든 굿즈 기획회의에 제발 나좀 들여보내달라고...응?!

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고 놀다가...아침에 너무 정신없이 달려나온 관계로...

나도 배가 고파져서 사쿠사토처럼 배에서 소리나면 안되니까...

쇼짱처럼 오니기리를 먹던지 암튼 뭘 좀 먹으러 콘비니에 갔어요~~

우리는 오니기리 대신 빵과 음료를 하나씩 고르고...

글로브좌 앞 계단 구석에서 또 수다떨면서 빵과 음료 흡입~ㅋㅋㅋ

 

시계를 보니 이제 30분 정도 남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

아아.....갑자기...급급급 떨리기 시작해요~~!!!!!

이제 그만 철푸덕짱과 치에짱과는 헤어지고...드디어 글로브좌 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자리를 확인하기 위해 회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오마이갓...!!!!!!!!!!!!!!!!!! >o<

회장 정말 너무 심하게 작은거 아니냐며~~~!!!!! ㅠㅠㅠㅠ

내가 그동안 너무 큰 돔공연에 익숙해졌었던거지....ㅋㅋㅋ

 

 처음에 티켓 구매할때...두 자리를 놓고 무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중앙에서 좀 뒷줄과 왼쪽 사이드 앞쪽...

이것저것 얘기들을 종합해봤을때...왼쪽 사이드면 아주 좋겠다 싶어서 구매한 자리가

진짜 너무나 초초초초초초 럭키~~~!!!!!

오히려 중앙도 젤 앞줄 아니면 경사가 거의 없어서 오히려 완전 잘 안보이고...

이번에 돌출형 스테이지라 특별석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것도 무대 구석쪽 자리면 아무리 15만엔짜리 특별석이라도

2층 무대에서 연기하는 마사키는 완전 사각이라 안보일뻔...

 

근데 내자리는....ㅠㅠㅠㅠㅠㅠ

마사키가 돌출형 무대...왼쪽 모서리에 서서 연기할때...

딱 마사키의 시선이 머무르는 딱 그 높이와 위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야~~나 진짜 심장 멎어 죽는거 아니냐며...

아직 공연 시작도 안했는데...심장이 쿵쾅쿵쾅~~

갑자기 귀가 멍멍해지고 내 심장소리만 너무 크게 들리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어요~~ㅠㅠ

이러다 마사키 보기도 전에 정신줄 놓을까봐 살짝 화장실가서 진정을 하고...

자리로 돌아와 팜플렛 한번 과감히 비닐 찢어서 봐주시고...ㅋㅋ

시간이 정확히 1시가 되니...관객들도 거의 꽉 차고...조명도 슬슬 어두워졌어요...

완전 깜깜한 상태가 되고...

지금도 무슨 노래인지 궁금한...아름다운 피아노 곡이 흐르다가...

갑자기 너무나 끔찍한 자동차 사고 소리...

드디어 부타이가 시작되었답니다...

 

저...부타이 내용까지 다 써야하나요?! ㅋㅋㅋㅋㅋ

밀녹이나 밀음을 한것도 아니고...기억이 100% 다 나지는 않아요...

아니...기억은 다 나는데 순서가 엉망...ㅋㅋㅋㅋㅋ

저 솔직히 담당님 드라마도 손발 살짝 오글거려서 집중 깊이 못하는 편인데...

부타이는 정말 확실히 다르더라구요...ㅠㅠ

정말 코앞에...진심으로 코앞에서 마사키가 왔다갔다하고...

2시간넘게 계속 말하고...웃고...울고...화내고...

그 모든 모습들에 정말 압도 되었다고 할까요?!

 

신발을 신고나와도...양말만 신고나와도...맨발로 나와도 어찌나 다 이쁜지...

살짝 드러눕는 장면에서는 배...배...속살이 계속 보이고...아놔~~ㅠㅠㅋ

마사키가 나오는 부분은 정말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뚫어져라 보고...

두눈가득 마사키를 담았어요~~

부타이 보러 가기전에 다녀온 분들이 마사키의 연기에 대해 많이 칭찬들 하셨는데...

진짜 뭘 칭찬하셨는지 알겠더군요...

연기가 정말 너무너무 늘었어요...ㅠㅠㅠㅠㅠㅠ

이제 정말 관객들을 확~빨아드리는 그런 흡입력을 지닌 배우가 되었다고 할까요?!

(아...나 이거 객관적 평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케베 하루야군...

몸은 중환자실에 누워있지만...영혼(?)은 밖에서 누워있는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을 찾아오는 소중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지금까지의 소중한 시간들을 추억하는...그런 이쁜 내용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가족애까지 느낄수 있는 그런 부타이였어요~

부타이 중반 이후부터...슬슬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소리가 들리고...

첨에는 손수건으로 그냥 눈물 콕콕 찍으면서 보다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ㅠㅠㅠㅠ

게다가 콧물은 또 왜케 나는건지 정말...-_-;; ㅎㅎㅎ

 

하루야와 연인 미치코가 연기하는 장면에도 나오는 대사인데...

"...나의 소중한 보물상자에 지금 이 추억도 담을게..."

이 대사를 듣는데 왜케 정말 눈물이 나던지...ㅠㅠㅠㅠ

마사키의 연기와...부타이의 내용도 물론 당연히 좋았지만...

내 인생의 소중한 보물상자에...

이렇게 또 좋은 추억을 담게 해주는구나...ㅠㅠ

이렇게 너의 빛나는 연기를 내 두눈 가득 담게 해주니 너무 고맙고 또 고맙고...ㅠㅠ

진짜 좀 오바를 보태자면...내가 살아있는게 너무 다행이더라는...ㅋ

 

후반부 클라이막스 부터는 진짜 계속 눈물 콧물 닦으면서 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더랬지요...

그래도 행여나 마사키 놓칠까 시선은 마사키에 고정...ㅋㅋㅋ

그렇게 해서...2시간이 넘는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엄청난 박수로 배우들에게 감사를...^^

커튼콜 인사를 3번? 정도 나왔어요...

첨엔 출연했던 배우들 한명씩 나와서 인사하고 젤 마지막에 마사키 나오고...

다같이 인사하고 다시 들어가고...

두번째에는 모두 다같이 나와서 2층, 3층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정말 정성껏 인사를...

이때까지는 모두 기립해서 손바닥 부셔져라 크게 박수를 쳤지요~~ㅋ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사키 혼자 나와서...진짜 1층부터 3층까지 모든 관객들을 일일이 눈 마주쳐가면서

손흔들어 주면서 인사하러 다녔어요...ㅠㅠㅠㅠ

내앞에서도 딱 멈춰서 해맑게 웃으며 뚫어져라 쳐다보며 손흔들기...

우리쪽도 난리난리 손목 부러져라 손흔들고...ㅠㅠㅠㅠ

어흑...진짜 마사키가 이렇게 가까이서 웃으며 손흔들어주다니...

이건 역시 콘서트 아리나석은 저리가라구나...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완전 정신줄 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세번의 커튼콜 인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는데...

정말 이건 꿈이지...싶은게...계속 멍~때리게 되는 그런 상태있죠?!

진짜 부타이 제목 그대로...

<雅紀♥と見る千の夢>였어요...ㅠㅠㅠㅠ

 

지금도 눈을 감으면...무대 위에 마사키가 눈앞에 바로 등장~!! ㅠㅠ

콘서트 보다 집중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무대라 그런지 더 임팩트가 크네요...

 

마사키가 연기하다가 갑자기 확~하고 고개를 돌려서 시선이 내쪽으로 왔을때...

뭐 물론 난 마사키를 봤으니 눈이 마주쳤지만...ㅋㅋ

마사키는 연기에 초집중하고 있어서 나를 봤는지 내 뒷쪽을 멀리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 순간 손을 한번 흔들어볼까? 피스를 해볼까?...라는 장난이 치고 싶었던 핑크언니...ㅋㅋ

그래도 울 마사키의 연기를 방해하면 안되니까 꾹꾹 참았지만...

그때 머물렀던 마사키의 시선은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찌릿~하네요...

심장마비...그거 진짜 오기도 하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무사히 심장마비 걸리지 않고...정신줄 놓고 실려가지 않고...

마사키를 잘 만나고 나왔어요...

두눈 가득...가슴 가득...마사키로 꽉꽉 채워나왔어요...♡

말로는 역시 표현하기 힘든...그냥 너무 좋은 그런 시간...그런 무대였구요...

역시 무리해서라도 보길 잘했다고...

더 보고싶었지만...ㅠㅠ 그래도 이렇게 한번이라도 좋은 자리에서 제대로 보길 잘했다고...

나 스스로 계속 칭찬하면서 글로브좌를 떠났어요~ㅋㅋㅋ 

 

나와서도 그저 아쉬워서 계속 또 사진찍기...ㅋㅋㅋ

↓ 

이제 "글로브좌"에서 뭐 한다고 하면 진짜 무조건 가고싶을 만큼...ㅋㅋㅋ

회장크기 진짜루 아담하고...최고예요~!! (^^)b

 

 오른쪽에 있는 철조망...그쪽으로 야마노테센 덴샤가 지나다녀요...^^

덴샤타고 왔다갔다 할때마다 글로브좌가 보인답니다~~ㅋ

 

 다음엔 누구의 공연을 보러오게 될지...몹시 기대되는 "글로브좌"

진짜루 절대 꼭 다시 올꺼예요~~ㅋㅋㅋ